개인적인

첫 차를 샀어요

여름이 견주 2021. 12. 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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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ㅎㅎㅎ

제가 오늘 너무 기분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바로~!!!!

 

오늘 차를 샀어요~~~!!!

나이가 31살인데 드디어 첫 차를 샀어요

비록 중고차이긴 하지만 나름 제 인생의 첫차라 의미가 있네요!!!

 

 

제가 산 차는 인피니티 G37S 라는 모델이에요.

2011년형이구요 배기량은 대략 3700cc 라고 합니다.

첫차부터 외제차고, 고출력의 차량을 픽했네요 하하...ㅋㅋㅋㅋ

 

원래 이 차를 살까 말까 되게 고민 많이 했어요

아무래도... 첫차로 하기엔 좀 배기량이 높아서 유지비 걱정에

운전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고, 또... 일본차라는 점이 걸렸어요.

그래도 친한 동생이 이 차에 대해서 엄청나다고 강력 추천하더라구요 ㅎㅎㅎ

 

이 차의 엔진이 VQ엔진이라고 하는데 이 엔진이 그렇게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금해지기 시작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이제 제가 직장인이 돼서 

슬슬 차도 필요하다 생각이 들었고, 운전을 평소 좋아했기 때문에 ㅋㅋㅋㅋ

일단 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앱으로 매물을 가끔 봤는데 마침 대구에 너무 관리가 잘 되어있는 모델이

눈이 띄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오늘 이 차를 추천해준 동생과 같이 대구로 갔습니다.

대구는 살면서 처음 가봤어요. ㅎㅎㅎ 

전부터 대구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가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구 방문 인증샷

 

저는 대구의 북구 쪽에 있는 중고차 업체에 갔습니다.

 

원래 가기 전에 저는 소비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흠 잡을 거 있으면 잡아서

가격을 좀 깍아봐야지 생각하고 갔어요. 그렇게 다짐하고 차를 보러 갔는데...

차를 막상 보니까... 너무 맘에 들었어요 ㅠㅠ

 

바로 이게 제 차입니다.

 

심지어 저희는 체크할 사항에 대해서 다 적고, 유심이 봤고

딜러님은 편하게 보시라면서 잠시 자리를 비워주셨어요.

여기서 좀 이상했어요 보통은 옆에서 설명해줄텐데 

왜 옆에 안 계시고, 자리를 비켜주셨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추측해봤는데 차의 상태가 정말 너무 깨끗했어요.

약간의 흠? 기껏해야 휠 살짝 까짐, 안개등 안 들어오는 정도...?

 

정말 차 상태에 대해선 자신있으셨기 때문에... 굳이 옆에 안계셨던 거 같아요.

그리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고 오셔서 잘 보셨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뭐... 흠이 없으니 할 말은 없고, 감가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래도 딜러님이 너무 좋은 분이셨어요.

저희가 멀리서 방문한 부분도 있고, 휠 까짐도 그렇고 해서

알아서 가격을 잘 해주셔서 저는 가격에 대한 부분은 ok하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ㅎㅎㅎ

 

아 그리고 제가 차를 산 건 현모터스라는 곳이에요 ㅎㅎㅎ

딜러님께 따로 제가 블로그에 글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 블로그 글을 통해서 중고차를 구입하실 계획이 있는 분들께

여기 딜러님이 너무 좋은 분이라고 꼭 추천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제 차에 기름을 넣었습니다. 아주 그냥 꽉~!!!

 

첫차에 기름 넣는 장면... 사진으로 남기길 잘했네요. 뭔가 보기만해도 뿌듯합니다.

참고로 이 기름은 제 친한 동생이 첫차산 기념으로 선물이라면서 넣어줬네요...

담에 비싼 밥이라도 사줘야겠어요. 그 동생 덕분에 좋은 차 잘 고른거라서요 ㅎㅎ

 

그리고 저희는 너무 배가 고픈 상태였어요. 그래서 딜러님께 맛집을 좀 추천 받았는데요.

좀 유명한 식당인 거 같았어요. "단골식당"이라는 식당입니다.

대구 단골식당

처음에 그렇게 막 기대하고 간 식당은 아니었어요. 

사실 경상도 다른 지역에서 밥을 먹었을 때 썩 제 입맛에 안 맞아서

경상도 음식은 나랑 안 맞나보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건 정말 오류였어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ㅠㅠ 감동이었네요...

오버하는 거 절대 아니고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맛 없으면 맛 없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저희가 시킨 건 간장 불고기와 고추장 불고기였어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연탄불에 구운 거 같았어요. 불향이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일단 비주얼을 보십쇼... 이게 어떻게 맛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ㅋㅋㅋ

역시 음식은 직접 먹어봐야 판단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그동안 제 시야가 좁았고, 경험도 적어서 경상도 음식은 나랑 안 맞는듯 이런 생각을 한 거 같아요 ㅋㅋㅋㅋ

반성하겠습니다...(손들고 서있는 중)

 

아 지금도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진짜 맛있어서 밥 두공기 씩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희는 근처 홈플러스에 잠시 들려서 필요한 자동차 용품 몇가지만 샀고

바로 원주로 왔어요. ㅋㅋㅋ 대구에서 원주 멀다고 생각했는데

멀긴 멉니다... ㅋㅋㅋㅋ 그런데 생각만큼 엄청 멀다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 그리고 차에 대해서 조금 말을 하자면... 

핸들도 그렇고, 악셀도 굉장히 무거워요. 운전을 해보면 알겠지만

뭔가 묵직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기름도 많이 먹고요 ㅠㅠ

그렇지만 시트에 앉았을 때 불편하지 않았어요.

시야도 훤히 보였고, 후륜구동 차량이라 그런지 가운데 명칭을

뭐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팔걸이라고 할게요.

팔걸이 부분이 높아서 기어 잡는 것도 좋았어요. 

그래서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함이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차가 정말 잘 나가요... 

표현하자면 언제든지 바로 튀어나갈 준비가 된 느낌??

그리고 엔진 사운드가 예술입니다. ㅠㅠㅠ

이게 내차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ㅋㅋㅋㅋ

일본차라는 인식만 살짝 무시한다면 너무 재밌게 탈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의 차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괴물같은 차를 겟해서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차 사진~ ㅎㅎ

차량 전면
차량 후면
엔진룸

개인적으로 엔진룸에 써있는 저 V6 !!! 크으... 멋있네요 정말로 ㅎㅎㅎ

보기만해도 너무 흐뭇합니다.

 

그럼 전 내일 출근 때문에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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